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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4 혁신상을 수상한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위로보틱스'

안녕하세요. 이전 글에서 소개한 CES2024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한국의 스마트팜 스타트업 '미드바르'를 소개해드린데 이어서, 이번에는 CES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한국의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위로보틱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웨어러블 로봇에 관해서는 저도 관심이 많은 편이라 여러 기업들의 제품들을 찾아보곤 했었는데요. 전문가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보기에 "현실적으로, 대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라는 시각에서 볼 때 가장 근접한 제품을 만들어낸 기업이라고 생각해서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위로보틱스 설립 

 

위로보틱스는 2021년 6월에 설립되어 이제 설립 4년차에 접어든 스타트업이며, 삼성전자에서 로봇 개발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던 엔지니어 4명이 회사를 나와 공동으로 창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팔과 허리 등의 근력을 보조해주거나 걸음을 보조해주는 웨어러블 로봇의 경우 장비가 무겁고 실제로 현실에서 사용하기에는 어려워 보이는 제품들이 대다수인 상황에서, 위로보틱스는 착용과 사용이 쉽고 간편한 웨어러블 로봇을 만들겠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이를 현실화해 나가고 있으며 올해 2월부터는 WIM이라는 제품의 B2B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위로보틱스의 웨어러블 로봇 제품 '윔(WIM)' 

 

위로보틱스에서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 윔(WIM)은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보행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는 제품입니다. 고령이나 사고로 인해 보행 근력이 저하된 사람, 질병으로 인해 꾸준한 운동이 필요한 사람 등 여러가지 목적으로 사용할 수 으며, 건강에 문제가 없는 사람도 효율적인 보행 훈련과 트래킹, 가벼운 조깅을 할 때 운동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기업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상세하게 이미지와 소개를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wirobotics.com/pages/main.php

 

WIRobotics

We Innovate Mobility 초경량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더 멀리, 더 빠르게, 더 건강하게 걷고 싶다면 초경량 1.4kg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WIMTM 을 만나 보세요

www.wirobotics.com

 

CES2024에서 로보틱스 분야와 액세서빌리티 및 에이징테크 분야, 이렇게 2가지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윔(WIM)은 우선 1.4kg 정도에 불과한 초경량 웨어러블 로봇이며, 위에 링크한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듯이 디자인이 상당히 깔끔하기 때문에 현실에서 사용하기에 다른 제품보다는 이질감이 상쇄된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제품을 착용하지 않고 휴대할 때는 접어서 깔끔하고 작은 Bag처럼 휴대할 수 있어서 참 활용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좀 더 세부적은 스펙을 보자면, 크기는 23.8cm x 10cm x 5cm, 앞에서 말씀드린 1.4kg의 무게는 배터리와 착용부를 포함한 무게입니다. 그리고 배터리는 보행보조모드 2시간, 운동모드 무제한이라고 나와있는데, 운동모드는 오히려 무게감을 느끼게 해서 근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사용할 때 즉, 전원을 사용하지 않는 버전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보행보조모드 2시간이라는 것은 어찌보면 짧을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무선 충전과 배터리 교체 기능이 있어서 이런 점도 보완된다고 하며 또 계속해서 개선되지 않을까 싶네요. 

 

제품의 기능과 효과를 보면 보행속도를 30% 증가시킬 수 있고, 보행거리를 50% 늘릴 수 있으며, 보행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40% 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보행에 장애가 있는 분들이나 고령자분들에게 맞춤형 보행보조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보행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며, 이를 통해 위험상황을 예방하고 긴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반면, 가격은 100~200만원대로 알려져 있는데, 이정도 가격이면 보시는 분들마다 느끼시는 수준이 좀 상대적으로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로보틱스의 투자 유치 성과

 

위로보틱스는 이러한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인정받아 2023년 4월에 Pre-A 40억원을 투자받은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총 46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로보틱스의 윔(WIM)은 몇가지 기능을 보완하여 올해 4월쯤 B2C로도 제품을 출시한다고 예고했는데, 반응이 어떨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아마 일반 소비자들이 접근하기에는 시간이 그래도 좀 걸릴 거라고 보지만,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에 활용되고, 특히 요양 관련 시설이나 헬스케어 관련 시설 등에서 이 제품의 사용이 확산되기 시작한다면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사업이 안정화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왠지 멀지 않은 미래에 주변에서도 착용하고 걸어다니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