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모바일 팀구매 커머스 플랫폼 '올웨이즈'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 '레브잇'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레브잇은 올해 상반기 시리즈B 투자로 약 600억원을 유치하여 누적 투자 유치 금액 869억원을 달성하면서 큰 이슈가 되었는데요. 최근 경기상황이 안좋아지면서 투자시장 또한 냉랭해지고 있던 차에 커머스 플랫폼으로서 대단한 성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어떤 사업을 운영하길래, 또 어떤 점에 투자자들이 매력을 느끼고 투자를 하게 되었을까요? 지금부터 레브잇이 어떤 기업인지, 올웨이즈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레브잇은 어떤 회사인가?
레브잇은 2021년에 설립되었으며, 20대 후반의 강재윤 대표가 무려 아마존을 뛰어넘어 1,000조 가치의 회사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만든 스타트업입니다. '초저가', 그리고 '즐거운 경험'이라는 핵심가치를 설정하고 이러한 가치를 바탕으로 올웨이즈라는 모바일 팀구매 커머스 플랫폼을 런칭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웨이즈는 어떤 플랫폼인가?
그렇다면, 올웨이즈는 고객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올웨이즈는 쉽게 생각하면 공동구매 플랫폼입니다. 여러 이용자분들이 함께 모여서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하는 채널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판매자에게도 매출의 3.5% 수준의 수수료만을 취하면서 이러한 방식으로 상품을 초저가로 제공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모든 제품이 쿠팡이나 다른 서비스 플랫폼보다 싸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삼다수라던지 기타 우리가 자주 구매해서 쓰는 생활용품을 검색해보면 저렴한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으니 이런 부분은 소비자인 여러분께서 잘 살펴보시고 구매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렇게 모든 상품이 저렴하지도 않은데 왜 고객 유입이 늘어나고 있으며, 어떤 부분이 메리트가 있다고 보여서 기업들은 올웨이즈를 운영하는 레브잇에 투자하는 것일까요?
사이버 농사 '올팜'
아마도 이것은 올웨이즈 안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인 올팜이라는 게임에서 차별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팜은 올웨이즈앱 내에서 스마트폰으로 작물을 키우고 실제로 배달받을 수 있는 게임입니다. 상품을 둘러보거나 구매하는 리퀘스트를 수행하면 물이나 비료와 같이 작물을 키우기 위해 필요한 재료를 받아 키우는 방식입니다.
또한 친구를 초대해 게임 내에서 맞팔로우를 하고 게임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면 보상을 받기도 합니다. 이를 맞팜이라고들 하면서 MZ세대 고객들 사이에 유행이 되어가고 있다고 하는데, 이것이 신규 가입자를 늘리는데 상당히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것처럼 실제 물건을 구입하고자 하는 명확한 목적으로 앱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마침 고객에게 필요한 물건을 접하게 되면서 구매로 유도하는 방식을 디스커버리 커머스라고 하는데, 올웨이즈는 올팜과 연계하여 디스커버리 커머스 전략을 훌륭하게 수행하는 서비스로 볼 수 있겠습니다.
※ 비슷한 사례로 마켓컬리의 마이컬리팜 등이 있습니다.
다만,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 최근 올웨이즈의 올팜이나 마켓컬리의 마이컬리팜과 같은 보상형 미니게임에 대해 규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유사한 류의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던 플랫폼들은 적극적인 조작을 최대한 배제하면서 게임을 출석체크에 의한 보상 정도로 축소하고 있다고 밝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갈지 그리고 인기가 지속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올웨이즈의 운영 성과
올웨이즈는 2021년 9월 출시 이후 1년 9개월만에 가입자 수 700만명, 월간 활성 사용자수 250만명, 일간 활성 사용자수 130만명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월 거래액도 400억원을 넘어섰고, 광고 매출이 판매 수수료 매출을 뛰어넘는 등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 서두에서 말씀드렸듯이 800억원이 넘는 규모의 누적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디스커버리 커머스 전략을 내세우며 이슈몰이를 하고 있는 모바일 팀구매 서비스 플랫폼 올웨이즈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인 레브잇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정보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